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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약한 라니냐 발생…11∼12월 예년보다 추울 가능성

올겨울에는 열대 태평양의 바닷물이 예년보다 차가워지는 '라니냐'가 발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오늘 지난해 겨울철에 최고조로 발달했던 엘니뇨가 지난 5월에 끝나고 7월부터는 열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게 지속되면서 약한 라니냐로 발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엘니뇨와 라니냐 감시 구역인 열대 태평양(5°S~5°N, 170°W~120°W)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0.5도 낮은 상탭니다.

세계기상기구는 10월 초부터 열대 태평양에서 무역풍이 강화되면서 라니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겨울철에 50~60%의 확률로 라니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강도는 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라니냐는 열대 태평양 감시 구역에서 5개월 이동평균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4도 이상 낮은 달이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그 첫 달을 시작으로 봅니다.

라니냐가 발달하는 겨울 전반(11~12월)에 우리나라는 북풍 계열의 바람이 자주 들어오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이 적은 경향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겨울철 기후는 열대 해수면 온도의 영향뿐만 아니라 북극 해빙과 유라시아 대륙의 눈 덮임, 북극 진동 등의 영향도 함께 받는 만큼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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