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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광란의 질주' 변호인 "교통사고, 예견할 수 없었다"

작성 2016.10.19 17:23 조회 재생수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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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부산 해운대에서 26명의 사상자를 낸 '광란의 질주' 가해 차량의 변호인이 당시 교통사고 발생을 예견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운전자 김모(53)씨의 변호인은 19일 오후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단독 권기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약을 먹은 이후 처음 발생한 교통사고"라며 "교통사고 발생을 예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변호인이 언급한 약은 뇌전증(간질) 환자인 김씨가 처방받은 것으로, 이 약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변호인은 김씨가 당시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일부러 사고를 낼 이유도 없어 범죄의 고의성이 없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검찰과 변호인은 이번 재판에서 운전자 김씨가 사고 당시 의식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두고 맞서고 있다.

이날 검찰은 교통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으며 의식이 없었다 하더라도 처벌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변호인은 병원진료기록, MRI 영상, 국내 뇌전증 전문가 감정 등 추가 증거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철 부장판사는 "중대한 사건이라 피고인이 원하는 증거신청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