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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 "내년부터 중학생 전체 무상급식"

<앵커>

오늘(19일)은 인천시가 내년부터 전체 중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시행한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천지국에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중학교 무상급식 비율은 인천시가 전국에서 꼴찌였죠.

이런 부담을 의식한 인천시가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유정복 인천시장이 오늘(19일) 중학교 무상급식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시 교육청과 함께 591억 원의 예산을 마련해 내년부터 중학생 8만 5백여 명 전원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한다는 내용입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중학교 전 학년 전면 무상급식 실시와 함께, 우리 시 교육의 패러다임을 대전환해 나갈 것입니다.]

[이청연/인천시 교육감 : 교육청과 시청 모두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 이뤄낸 일이기에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그동안 저소득층 학생에게만 급식비를 지원해왔습니다.

그래서 올 무상급식 비율은 15.1%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꼴찌이고 전국 중학생 무상급식 비율 76%에 턱없이 못 미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경기·강원 등 전국 10개 시·도는 이미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무상급식 시행으로 학부모들은 중학생 한 명당 연간 70~80만 원 정도의 급식비를 내지 않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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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시공으로 개통조차 못 한 채 8년째 방치돼온 월미은하레일 차량 철거작업이 오늘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차량 10대 가운데 7대가 지난 7월에 철거된 데 이어 나머지 3대가 오늘 지상 10m 높이의 궤도에서 내려졌습니다.

이들 차량들은 모두 충북 증평의 차량제작기지로 옮겨져 폐기처분될 예정입니다.

월미은하레일 사업은 지난 2008년 지자체 행사 개막에 맞춰 무리하게 추진되다 부실공사로 이어져 세금 850억 원만 축낸 대표적인 세금 낭비 사례로 꼽혀왔습니다.

인천시는 차량과 궤도를 철거하지만 4개 역사와 6.1㎞ 구간의 교각 구조물을 그대로 유지한 채 소형 모노레일을 새로 만들어 내년 봄에 다시 개통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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