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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새벽에 모인 엄마들…아침밥 챙겨주기 운동

작성 2016.10.19 18:00 조회 재생수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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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학생들은 아침밥을 건너뛰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남 예산에서 엄마들이 학교를 돌며 아침밥 챙겨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게 정착이 되면 아이들 건강도 챙기고 쌀소비도 물론 확대되겠죠.

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엄마들이 새벽부터 모였습니다.

갓 지은 밥에다 당근, 소고기, 김 가루를 뿌려 맛있게 양념을 하며 주먹밥을 완성합니다.

오늘(19일) 만든 주먹밥은 300명분.

먹기 좋게 컵에 담아 하나씩 포장합니다.

[김비송/학부모 : 아이들이 이렇게 준비한 밥을 맛있게 먹어주면 보람되고 기쁠 것 같아요.]

엄마들이 향한 곳은 인근 고등학교.

등굣길 학생들에게 밥을 챙겨주기 위해서입니다.

하나씩 주먹밥을 나눠주자 눈이 휘둥그레진 학생들이 미소로 화답합니다.

함께 먹는 아침밥은 꿀맛입니다.

[김연지/예산여고 1학년 : 밝은 모습으로 나눠주니까 저희 엄마가 주는 것처럼 기분 좋았고 아침에 밥도 안 먹고 오는데 너무 좋고 감사해요.]

평소 아침밥을 먹는 아이들은 얼마나 될까?

[여러분 중에 오늘 아침밥 먹고 온 학생 손 들어보세요.]

한 교실 26명 가운데 9명에 불과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 아침밥을 먹어야 몸 건강은 물론 두뇌발달에도 좋다고 말합니다.

[이규승/내과 전문의 : 아침 식사를 하면 두뇌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가 공급돼 집중력이 증가되고 학습능력이 향상되며 성장발육이 촉진됩니다.]

또 부진한 쌀소비에도 효과적입니다.

오늘 주먹밥에 들어간 쌀은 30kg, 매일 아침을 먹는다면 이 학교에서만 한 달 1톤 넘게 쌀이 소비됩니다.

예산지역 엄마들은 아침밥 먹기 운동을 지속해 아이 건강도 챙기고 쌀소비도 촉진시킬 계획입니다.

[김미경/학부모 :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보니까 저희도 보람 있고 뿌듯하다는 생각이고 지속적으로 이런 사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