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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동작구 본청 옥상 X-밴드 레이더 설치 원점 재검토

작성 2016.10.19 15:45 수정 2016.10.19 18:05 조회 재생수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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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아파트단지 밀집지역인 동작구 본청 옥상에 X-밴드 레이더를 설치하려던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9일) 수도권 지역 위험기상현상을 조기에 탐지하기 위해 소형레이더 설치가 필요하지만 입지 적정성과 전자파 위해성, 주민 의견 수렴 등 명확한 기준을 마련한 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명확한 기준을 만들 수 있는 기관을 선정해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기상청은 기상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기상업체가 제작한 X 밴드 레이더 3대를 3년간 48억 원에 임차해 내년 4월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 본청과 인천 중구 자유공원서로 인천기상대, 동계올림픽이 열릴 강원 평창군 황병산 등 3곳에 설치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동작구 주민 등으로 구성된 '기상청 X-밴드 레이더 설치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X-밴드 레이더 방출 전자파는 사드와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쓰고 있는 만큼 전자파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며 설치에 반대했습니다.

특히 본청이 있는 신대방동은 5천 가구가 넘게 거주하는 인구 초 밀집지역인 데다, 초ㆍ중ㆍ고 4개교가 모두 인접해 장기간 전자파에 노출되면 건강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반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