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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반기문·문재인과도 '대연정 팀워크' 가능"

작성 2016.10.19 14:48 조회 재생수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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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서로 다른 점을 부각시키지만 공통점도 많다"면서 "그런 공통부분을 지켜서 세계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대연정 팀워크' 정치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원 지사는 오늘(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언론인 모임 관훈클럽의 초청토론회에서 "연정이 가능한 정치를 꿈꿔야 한다. 젊은 세대가 정책 대결보다는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연정을 한다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들어와서 정권에서 역할을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저에게 국가 권력구조를 짤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 총장을 모시고, 문 전 대표로 대변되는 야 3당의 구체적인 고민을 취합해서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 지사는 "문제는 그런 권한과 기회가 주어지느냐인데, 여의치 않다면 젊은 세대인 야당의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과 여당의 남경필 경기지사, 유승민 의원 등과 같은 주자들이 여야를 떠나 함께 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에 대해서는 "충분한 안목과 경륜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실제 국민의 최종선택과 반 총장의 장점이 어떻게 맞닥뜨리는지 호의적인 관점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평가를 했습니다.

한나라당 시절 소장파 선두그룹인 '남·원·정'의 동료 멤버이자 대권 경쟁자로 꼽히는 남경필 지사의 모병제 주장에 대해서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의미 있는 문제 제기"라면서도 "시기상조"라면서 "병역자원 확보의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는지 검토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차기 대권도전 선언 시점에 대해서는 "국민이 저를 필요로 한다는 확신이 서면 부름에 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6개월, 1년 뒤에 지금으로선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는 상황이 올 수 있으니 굳이 저를 필요로 할지에 대해서는 눈을 크게 뜨고 가슴을 예민하게 해서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원 지사는 "현재의 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때를 읽겠다"며 일단 도정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