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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차 TV토론에 자신 지지 오바마 이복형 초청

작성 2016.10.19 11:17 수정 2016.10.19 11:18 조회 재생수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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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가 자신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복 형을 3차 TV토론회에 초청했다.

뉴욕포스트는 18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의 케냐 출신 이복 형제인 말리크 오바마가 1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대통령 선거 3차 TV토론회에서 방청석에 앉게 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말리크는 "트럼프의 게스트로 토론장에 가게 돼 흥분된다.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재차 밝혔다.

트럼프 역시 "말리크와 만나 함께 있게 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며 "그(말리크)는 동생(버락 오바마)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말리크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에 대해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중동의 혼란과 폭력을 악화시켰다"며 "축출된 리비아의 리더 카다피는 좋은 친구였다. 지금의 리비아 상황을 봐라"고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선친은 1982년 교통사고로 사망하기까지 모두 4명의 부인과 살며 7명 이상의 자녀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의 3살 연상 형인 말리크는 케냐인으로 미국 시민권자다.

2008년 미 대선 기간 오바마 가족의 대변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는 오랜 기간 민주당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7월 "공화당이 동성결혼을 지지하지 않기 때문에 공화당에 끌린다", "클린턴이 기밀정보 관리인으로서 좀 더 지각 있어야 했다"는 말과 함께 트럼프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말리크는 "작년 8월 오바마 대통령에게 인사를 하러 백악관에 갔지만 딱히 따뜻하고 애정 어린 환영은 없었다"며 "늘 그렇듯 손대지 말라는 식이었다. 매우 사무적이었고 형식적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와 클린턴은 TV토론에서 상대방의 심기를 자극하기 위해 '불편한 손님'들을 방청객으로 초청해왔다.

트럼프는 앞서 9일 열렸던 2차 TV토론회에 클린턴 후보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성희롱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3명을 초청한 바 있다.

힐러리 클린턴의 경우 첫 토론때 트럼프 비판자인 억만장자 마크 큐번과 휼렛 패커드 최고경영자(CEO) 멕 휘트먼을 게스트로 불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