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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체험 통함 공감…성남 자원봉사 박람회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9일)은 성남에서 열린 자원봉사 박람회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일,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데요, 성남 지역의 자원봉사 단체들이 함께 하는 자원봉사 박람회가 '공감 그리고 봉사'를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눈을 안대로 가리고 시각장애인 체험을 합니다.

눈을 안 가렸으면 종이컵을 차례로 쌓아 올리는 게 일도 아닐 겁니다.

하지만 막상 앞이 안 보이다 보니 컵을 어디에 놓아야 할지 가늠이 안 됩니다.

점자를 읽는 체험도 해보지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이윤재/분당 구미중학교 1학년 : 이렇게 아무런 장애 없이 사는 게 행복인 거 같아요.]

[최혜원/분당 양영중학교 1학년 : 시각장애인의 불편함을 더 알게 된 경험이었고요. 체험해 보니까 참 불편한 것 같고요. 제가 이렇게 태어난 게 감사한 거 같아요.]

한쪽에서는 면으로 생리대를 만드는 체험행사가 한창입니다.

얼마 전 생리대 살 돈이 없어서 학교를 못 간 한 여학생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유재순/사단법인 열린여성 : 생리대를 만들어서 교육적으로도 또 본인이 직접 착용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에서 생리대 만들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공감 그리고 봉사를 주제로 열린 성남자원봉사 박람회에서는 휠체어 타보기 같은 장애체험과 폭력예방 캠페인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서 자원봉사의 의미에 공감했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자원봉사는 타인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 성남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공동체를 만들 어야 하는데 우리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활동이 큰 도움이 됩니다.]

성남시의 자원봉사자 수는 9월 말 현재 25만 7천여 명입니다.

성남시 전체인구 97만 9천여 명의 26.3%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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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용인시장이 경기도청사를 옛 경찰대 부지로 이전할 것으로 요청하는 건의문을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전달했습니다.

정 시장은 옛 경찰대부지로 도청사를 옮기게 되면 수원 광교지구로 가는 것보다 3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또 교통과 지리적인 접근성도 훨씬 좋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 시장은 앞서 지난 1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이런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일주일 만에 공문서를 통해서 정식 건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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