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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공장 철거 중 폭발·화재…1명 사망

<앵커>

오늘(19일) 오전 경북 구미공단의 한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전병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20분쯤 경북 칠곡군 구미 국가산업단지 안에 있는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사고는 폐업 절차가 진행 중이던 공장을 철거하던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굴뚝을 해체하던 중 산소탱크가 터지면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사고 당시 현장엔 46살 박 모 씨를 포함해 5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 중 박 씨는 폭발로 인해 골절 등의 부상을 입고, 근처 순천향병원으로 옮기던 중 결국 숨졌습니다.

나머지 근로자들은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습니다.

폭발 과정에서 파편이 근처 고압선을 건드려 공장 인근 지역에 한때 정전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파편이 인근 도로에 떨어지면서 공장 일대 도로도 통제됐습니다.

또 인근 주택에서도 소파와 창문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폭발 당시 공장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도 검은 연기가 목격됐습니다.

스타케미칼은 구미공단에 있는 옛 한국합섬을 인수한 뒤 공장을 가동하다 3년 전 폐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추가 폭발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발생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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