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中, '군부패 온상' 군수물자 담당부서 지위 격하"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작성 2016.10.19 11:32 조회 재생수14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중국이 '군 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돼 온 재무·군수물자 담당 부서의 지위를 격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장성민 중앙군사위 훈련관리부 정치위원(소장)이 최근 재무·군수물자를 담당하는 후근보장부 정치위원으로 선임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장 정치위원은 전임자인 류위안이 정대군구급이었던 것과 달리 부 대군구급이라며 후근보장부의 지위가 부대군구급으로 격하됐다고 SCMP가 전했습니다.

중국군 직무는 중앙군사위 주석 아래 부주석, 군사위원, 정대군구급, 부대군구급, 정군급, 부군급 등 순으로 편제돼 있습니다.

중국이 후근보장부의 지위를 격하한 것은 후근보장부의 권한을 줄여 부패를 방지하려는 포석으로 관측됩니다.

후근보장부는 구쥔산 전 부부장이 지난해 8월 횡령과 뇌물수수, 공금유용, 뇌물공여, 직권남용 등 혐의로 사형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많은 이권이 개입된 군 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됐습니다.

중국은 올해 초 군 개편을 통해 총후근부와 총참모부, 총정치부, 총장비부 등 '4총부'의 권한을 분산해 후근보장부와 연합참모부, 정치공작부, 장비발전부, 훈련관리부 등 15개 직능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총후근부와 과거 7대 군구 산하에 흩어져 있던 군수·병참 관련 조직을 통폐합해 군수·병참 등을 총괄하는 '연근보장부대'를 출범시켜 군수·병참 분야를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관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선거 주요 뉴스를 한눈에! 제 19대 대통령 선거 특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