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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 부패 온상' 군수물자 담당부서 지위 격하"

작성 2016.10.19 11:03 조회 재생수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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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군 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돼 온 재무·군수물자 담당 부서의 지위를 격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장성민(張昇民) 중앙군사위 훈련관리부 정치위원(소장)이 최근 재무·군수물자를 담당하는 후근보장부(구 총후근부) 정치위원으로 선임됐다고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장 정치위원은 전임자인 류위안(劉源)이 정대군구급(正大軍區級)이었던 것과 달리 부(副)대군구급이라며 후근보장부의 지위가 부대군구급으로 격하됐다고 SCMP가 전했다.

중국군 직무는 중앙군사위 주석 아래 부주석, 군사위원, 정대군구급, 부대군구급, 정군급(正軍級), 부군급 등 순으로 편제돼 있다.

중국이 후근보장부의 지위를 격하한 것은 후근보장부의 권한을 줄여 부패를 방지하려는 포석으로 관측된다.

후근보장부는 구쥔산(谷俊山) 전 부부장이 작년 8월 횡령과 뇌물수수, 공금유용, 뇌물공여, 직권남용 등 혐의로 사형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많은 이권이 개입된 군 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됐다.

중국은 올해 초 군 개편을 통해 총후근부와 총참모부, 총정치부, 총장비부 등 '4총부'의 권한을 분산해 후근보장부와 연합참모부, 정치공작부, 장비발전부, 훈련관리부 등 15개 직능체제로 전환했다.

지난달에는 총후근부와 과거 7대 군구 산하에 흩어져 있던 군수·병참 관련 조직을 통폐합해 군수·병참 등을 총괄하는 '연근보장부대'를 출범시켜 군수·병참 분야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직접 관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