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김포공항역서 30대 승객 안전문에 끼어 사망

오늘(19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을 이용하던 한 승객이 승강장 안전문에 끼여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오전 7시 18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36살 김 모 씨가 출입문과 승강장안전문 사이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방화행 방향 열차에서 하차하던 가운데 벌어진 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은 "승객은 내리려고 했는데 스크린도어와 출입구 사이에 끼어 있는 채로 열차가 출발하면서 비상문 안 쪽으로 밀려 들어간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역사 직원들의 신고로 119구급대가 출동해 사고 승객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현재 당국은 열차가 먼저 출발했는지, 문을 밀고 나오지는 않았는지, 센서가 고장 나지는 않았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