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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모비스, 신인 1순위로 '특급신인' 이종현 지명

프로농구 모비스, 신인 1순위로 '특급신인' 이종현 지명
▲ 유재학 감독 손 꼭잡은 이종현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신인 '최대어'로 꼽히는 이종현을 잡았습니다.

모비스는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한국농구연맹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고려대 4학년인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을 지명했습니다.

지난 3일 구단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고 환호했던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예상대로 특급 센터 이종현을 선택했습니다.

이종현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고려대의 대학리그 3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까지 받았습니다.

또, 지난해 미국프로농구 NBA 신인 드래프트에도 도전했을 정도로 골 밑 장악 능력이 뛰어나 프로에서도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종현은 1순위 지명을 받은 뒤 "저를 지명한 모비스 구단에 감사드리고 고려대 코칭 스태프와 후배들에게 고맙다."며 "그동안 부모님의 뒷바라지를 받은 만큼 이제 돈 많이 벌어서 효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2년 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오리온에 지명된 뒤 "KBL의 두목 호랑이가 되겠다"고 말했던 2년 선배 이승현을 겨냥한 듯, 자신은 "KBL의 두목 호랑이를 잡으러 가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종현과 함께 '빅3'로 꼽혔던 연세대의 최준용은 2순위로 SK의 선택을 받았고, 고려대 강상재는 3순위로 전자랜드의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최준용은 "이번 드래프트가 왜 황금 드래프트로 불리는지 프로 무대에서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고, 강상재는 "전자랜드가 다크호스라는 기사를 봤는데, 이제는 다크호스가 아닌 강팀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활약을 자신했습니다.

이번 신인 지명을 통해 선발된 선수들은 2016~2017 프로농구 시즌 개막일인 오는 22일부터 출전이 가능하며, 다만 이종현은 발등 피로골절 부상으로 시즌 초반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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