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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뉴스브리핑] '최순실 딸'로 들끓는 이대…"총장 사퇴하라"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3시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3시 뉴스브리핑> 월~금 (15:00~16:3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김태현 변호사, 임광기 SBS 선임기자

최순실 딸, 이화여대 입학부터 학점 특혜 의혹까지
이대 교수협 회장 “한 학생에게 몇 가지 우연 겹쳤다는데 단지 우연일까”
이대 교수협 회장 “내일 3시 30분, 본관 앞에서 집단 시위할 것”
이대 재학생 “학과 교수, 학교 측에 많이 실망”
이대 재학생 “극존칭 이메일 교수, 깐깐하다고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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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7일) 이대 측이 정 씨와 관련된 특혜 의혹에 대해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공식 해명의 자리를 가졌는데요. 속 시원한 답변은커녕 의혹만을 남긴 해명아닌 해명 뿐 이었습니다. 그래서 3시 뉴스브리핑 팀이 오늘 다시 이화여대를 찾아 학교 측의 입장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 주영진/앵커: 교수님 제 얘기 들리십니까?
 
▶ 김혜숙/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네. 잘 들립니다.
 
▷ 주영진/앵커: 네. 내일 예정대로 집단 시위는 열리는 겁니까?
 
▶ 김혜숙/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네. 집단 시위 열립니다.
 
▷ 주영진/앵커: 몇 시에 교수님들 한 몇 분 정도나 참석하실 예정인가요?
 
▶ 김혜숙/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3시 반에 본관 앞에서 열릴 예정이고요. 저희 아마 서명 교수님들이 기명으로 서명한 교수님들이 130명이 되는데요. 그 분들은 대부분 참석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업이 없으시다면.
 
▷ 주영진/앵커: 총장 사퇴를 촉구하는데 서명하신 분들인가요?
 
▶ 김혜숙/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네. 저희가 총장 사퇴하고 재단 이사회 개혁 그 다음에 학사안위 보장 이 3가지 이슈를 가지고 서명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전체 교수님들 중에 한 몇 % 정도나 되는 겁니까? 130명이라고 하면.
 
▶ 김혜숙/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이거는 저희가 투표 형식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이 취지에 자기 이름을 걸고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서명을 받은 거기 때문에요. % 얘기를 하긴 좀 그런데 저희 전체 의대 교수님들 포함해서 한 10 몇 %. 네. 그러니까 200명이니까 20% 좀 안 되는 숫자인가보네요.
 
▷ 주영진/앵커: 정 모양이라고 저희가 표현을 하고 있는데 이 정양의 학점 특혜 의혹 또 입학 특혜 의혹 교수님께서는 학교 측의 해명이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 이런 입장이십니까?
 
▶ 김혜숙/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뭐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고 하기에는 아직 이르고요. 정확하게 자료나 뭐 이런 거를 보고 사실 관계가 명확하게 규정이 돼야 된다고 보는데요. 지금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과정하고 조금 다른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나 하는 게 의심이 없고 입학처장님 말씀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어저께 설명회 요지였는데요. 이게 문제가 이제 80%를 반영하는 서류 전형하고 20%를 반영하는 면접인데요. 서류 전형은 뭐 문제가 없이 수시 접수 마감일 이전의 상황으로 서류 전형은 이루어졌던 것 같고 면접에서 마감일 이후에 딴 금메달 실적이 반영이 될 수 있는가, 이런 문제가 아닌가 싶은데요. 면접이라는 게 성격상 주관적인 요소들이 있고 이렇기 때문에 아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어서 이 부분은 이제 우리가 어떻게 보느냐 이게 큰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정양의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이 안 됐고 그렇죠? 지금 교수님 말씀을 들으니까 그렇게 이해가 되는데요?
 
▶ 김혜숙/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뭐가 확인이 안 됐다고요?
 
▷ 주영진/앵커: 그러니까 의구심은 잇는데 입학처장이나 이런 얘기 들어보니까 여러 가지 면접 전형이나 서류 전형 이런 여러 절차상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것 보면 이런 저런 의혹은 있지만 최종적으로 우리가 확인한 것은 아니다?
 
▶ 김혜숙/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그렇죠. 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비를 벌이는 이유. 정양 문제 뿐만은 아닌 거죠?
 
▶ 김혜숙/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그렇죠. 저희가 정양 문제가 불거지기 이전에 이미 사퇴 주장이 나왔던 거고요. 미라대 사퇴라고 하는. 미래라이프대 단과대학
 
▷ 주영진/앵커: 평생단과대학?
 
▶ 김혜숙/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네. 평생단과대학 설치에 관련해서 학생들 농성하는 상황에서 경찰 1600명을 총장이 불렀다, 이제 이래서 문제가 애초에 불거졌었죠. 그것과 관련해서 총장의 도의적 책임, 이화여대 130년 역사의 명예 이런 거를 우리가 내세워서 총장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 그랬는데 지금 그거에 더해서 지금 사퇴 더해서 지금 이 정양 사건이 발생하면서 입시 관리에 있어서 또 학사 관리에 있어서 저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이런 상황하고 상당히 괴리가 있는 상황들이 발생을 하니까 이거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자고 하는 게 취지인 것이고요. 문제는 이런 설명들이 형식적이고 어떤 절차적인 차원에서 문제가 없다고 설명을 하심에도 불구하고 한 학생한테도 일어나기 좀 어려운 사건이 굳이 이 한 학생에 집중해서 몇 가지의 우연들이 이렇게 겹쳐있다고 하면 그걸 과연 우연으로 볼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것들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물음인 거죠. 그리고 이런 상황이 단지 우연이 아니다, 라고 하는 심증을 우리가 가지면서 총장 사퇴는 지금 불거진 이런 정유라 학생 이것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그 이전의 상황에 문제가 있었던 거죠. 이미.
 
▷ 주영진/앵커: 네. 김 교수님 말씀 듣다 보니까 마지막에 말씀하신 우연. 한 학생에게 몇 가지 우연이 계속해서 겹친다면 그걸 과연 우연으로 볼 수 있겠느냐. 이 말씀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오늘 전화 연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김혜숙/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네. 고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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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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