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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거 조작되고 있다"…대선 판도 흔드나

<앵커>

미국 대선이 이제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가 계속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클린턴 측은 패배자에 억지일 뿐이라고 일축했지만 트럼프에 주장이 일부 효과를 낸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는 지난주부터 연일 선거조작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美 공화당 대통령후보 : 이번 선거는 과거 전례가 없이 조작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대규모 투표사기가 일어나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부통령 후보 펜스도 가세했습니다. 편향보도에 미국인들이 지쳤고 이 때문에 조작선거로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펜스/美 공화당 부통령 후보 : 선거 조작은 미국인 누구도 참을 수 없는 일입니다.]

대선을 3주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해 판세를 뒤집겠다는 전략인 동시에 졌을 경우 불복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클린턴 측은 패배자들이 하는 말이라며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스스로 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고 그래서 선거 시스템을 탓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허스테드/오하이오주 국무장관(공화당) : 오하이오주 선거를 책임지고 있는데 선거조작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장합니다.]

하지만 유권자 10명중 4명이 투표부정을 의심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등 트럼프의 반복된 주장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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