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pick] 누나 사망 소식에 과속하던 남자…160km 운전해준 경찰 '화제'

[뉴스pick] 누나 사망 소식에 과속하던 남자…160km 운전해준 경찰 '화제'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긴 한 남자를 도와준 친절한 경찰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7일, 미국 CNN은 경찰의 친절함 덕분에 무사히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었던 한 남자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마크 로스는 현지 시간으로 25일 새벽, 자신의 누나가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던 로스 씨는, 슬픔에 잠겨있을 어머니에게 가기 위해 집에서 나섰습니다.

로스 씨는 서둘러 차를 타고 친구에게 운전을 맡긴 채 어머니가 있는 디트로이트를 향해 출발했지만, 너무 빨리 속도를 내던 차는 결국 오하이오 주에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결국, 운전을 하던 친구는 웨인 카운티에 있는 구치소에 갇혔고 차까지 압수되면서 그는 누나의 사망 소식을 듣고도 어머니에게 빨리 갈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어머니 걱정에 경찰에 상황을 설명하던 로스 씨는 결국 눈물까지 보이고 말았습니다.

오하이오 주 고속도로 순찰대 다비드 로비슨 경관은 눈물을 흘리는 마크의 모습을 보고 그의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마크를 돕기 위해, 약 160km 떨어진 디트로이트까지 직접 운전을 해서 무사히 어머니에게 데려다줬습니다.

마크는 자기 가족과 누나를 위해 기도까지 해 준 경찰 다비드의 마음에 진심으로 감동했고, 이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다비드에게 정말 고맙다. 그는 내게 희망을 주었다.'며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이 페이스북 게시물은 현재까지 12만 번 이상 공유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 사진 출처 = 페이스북 Mark E Ross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