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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격에 "OK"…'모범생' 여유 보인 클린턴

클린턴-트럼프 TV 토론 관련 8뉴스 리포트
<앵커>

국제부 최고운 기자와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첫 토론이라 관심이 많았는데, 최 기자는 어떻게 봤나요?

<기자>

저는 '모범생은 이래서 모범생이구나' 싶었습니다. 

클린턴이 '전담팀까지 꾸렸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상당히 준비를 철저히 했었는데, 그 준비 덕분인지 트럼프가 말을 툭툭 자르고 들어오고, 눈앞에서 모욕을 주고 해도 웃으면서 "OK" 라고 말하는 여유가 잘 느껴졌었거든요, 반면에 트럼프 같은 경우에는 TV 프로그램 진행자 경험을 무기로 삼아서 돌발적인 공격을 노렸던 것 같은데, 별 효과는 없었고요, 솔직히 저는 트럼프의 소리 지르는 목소리, 그리고 계속 흔들었던 이 오른손만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저는 코를 훌쩍이는 것 밖에 기억에 남지 않는데요, 첫 토론은 일단 클린턴이 승기를 잡았고 이제 2번 남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10월 9일에 2차고요, 또 열흘 뒤에 3차 토론이 있거든요, 그런데 오늘 토론 같은 경우에 미국 언론들은 어떤 후보자가 거짓말을 했느냐 이걸 잡아내느라 상당히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2차 토론 같은 경우에는 진행자도 2명이고요, 또 시민이 직접 토론에 참여하기 때문에 후보자들의 입담뿐 아니라 어떤 속마음을 가늠하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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