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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물러나라" vs "단식 농성 중단하라"

<앵커>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이후 여야의 대치 국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이른바 '맨입' 발언을 비꼬며 거듭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단식 투쟁에 나선 이정현 대표를 겨냥해 국감 파행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정세균 사퇴 관철 비대위를 열고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하수인을 자임한 '맨입 정세균'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이틀째 단식 농성 중인 이정현 대표는 의총에 참석해 부의장에게 의장직을 물려주고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도저히 의회민주주의를 지킬 자질도, 자격도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박주선 부의장에게 의장직을 물려주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정현 대표가 단식 농성을 그만두고, 머리를 맞댈 때라고 압박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같이 머리를 맞대고 이 상황을 풀 수 있는 대화채널이 다 끊긴 것이 우려스럽습니다.]

국민의당은 타고 있는 불안한 정국에 휘발유를 퍼넣는 것이라며 이 대표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전부 정치 쇼로 본다. 단식, 성공한 적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조금 전 정 의장에 대한 사퇴촉구결의안과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내일(28일) 형사 고발할 것으로 알려져 여야의 대치 국면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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