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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번호 영구결번…동료들 눈물의 홈런·승리

페르난데스 번호 영구결번…동료들 눈물의 홈런·승리
불의의 사고로 24년의 짧은 생을 마감한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의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의 등번호가 영구결번됩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마이애미 구단이 페르난데스의 등번호인 16번을 영구결번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이애미 구단 최초의 영구결번입니다.

마이애미 구단주인 제프리 로리아는 "앞으로 누구도 그 등번호를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마이애미 선수단은 오늘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페르난데스를 기리기 위해 일제히 16번과 페르난데스의 이름이 새겨진 검정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습니다.

메츠전에서 7대 3으로 승리한 뒤, 마이애미 선수들은 마운드에 모여 페르난데스를 애도하는 묵념을 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페르난데스는 어제 마이애미 비치에서 보트 사고를 당해 숨졌습니다.

그는 2013년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의 빼어난 성적을 거둬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올해는 16승 8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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