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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음악에 새 이야기…'주크박스 뮤지컬' 인기

<앵커>

잘 알려진 노래로 구성된 뮤지컬을 주크박스 뮤지컬이라고 하는데 노래 분위기와는 상반된 이야기로 반전 매력을 주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원한 가객' 고 김광석 씨의 노래가 흐르는 이 뮤지컬 현장에선 고인의 노래를 좋아해 관람 온 관객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양범솔·박가람/'그날들' 관객 : 제가 김광석을 많이 좋아했는데 그런 노래들을 지금 다시 들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고…]

주크박스 뮤지컬 전성시대라 할 만큼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는데 가수나 노래의 인기만으로는 흥행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기존 노래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와는 다른 장르와 줄거리를 만들어내는 게 숙제입니다.

김광석의 뮤지컬은 복고풍 감성 드라마일 거라는 예상을 깨고 미스터리물로 만들어져 25만 관객을 불러모았습니다.

[박지용/'그날들' 관객 : 노래랑 줄거리를 살짝 보고 왔는데 안 어울릴 것 같아서 오히려 더 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

서태지의 뮤지컬은 미래 배경의 SF물로 구성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김민석/'페스트' 제작자 : 관객분들이 '어떻게 이런 음악을 이런 스토리에 썼지?' 느끼시도록 노력했습니다.]

노래가 익숙할수록 뻔한 스토리에서 벗어나 재미있고 치밀한 이야기를 갖추는 것, 주크박스 뮤지컬의 흥행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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