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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통합 대한체육회장 선거…'오리무중' 5파전

<앵커>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 행정이 하나로 합쳐진 이후 첫 통합 대한체육 회장 선거가 8일 뒤 열립니다. 5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 선거 방식이 예전과 크게 바뀌면서 판세는 오리무중입니다.

권종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동안 대한체육회장은 각 경기단체의 수장 50여 명만이 모여 대의원총회에서 투표로 뽑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각 경기단체와 시도체육회에서 무작위 추첨으로 뽑힌 1천405명의 선거인단이 투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철저한 감독 아래 치러집니다.

후보는 5명입니다.

장정수 전 민주평통 운영위원, 장호성 단국대 총장, 전병관 경희대 교수, 이기흥 전 수영연맹 회장에, 지난 금요일 정치인 출마 금지 규정이 무효가 되면서 이에리사 전 새누리당 의원이 마감 직전에 막차를 탔습니다.

스포츠 스타 출신에 국회의원 경력까지 가진 이에리사 후보는 5명 가운데 가장 지명도가 높아 다른 후보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장호성, 전병관 후보는 이른바 친정부 인사로 꼽히고 있고, 이기흥 후보는 지난해부터 체육 단체 통합 과정에서 문체부와 대립했던 인물입니다.

이번 선거는 결선 투표 없이 무조건 다수 득표자가 당선되며 득표수가 같을 경우 나이가 많은 사람이 당선인이 됩니다.

선거 운동은 대면 접촉은 할 수 없고 전화와 정보통신망으로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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