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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취재파일] 기억하세요 그의 이름을…故 안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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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골라듣는 뉴스룸 오디오취재파일 권지윤 기자입니다. 어떤 이의 희생으로 누군가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지만, 누군가를 떠나보내야 합니다. 그래서 희생은 숭고하지만, 슬픈 단어입니다. 얼마 전 원룸 화재에서 이웃 주민을 구하고, 영면에 든 청년이 있습니다.

고 안치범 씨입니다.

나흘 전 그의 장례식이 엄수됐습니다. 고인의 어머니는 손수건을 입에서 떼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도 먼저 떠나 보낸 아들의 영정 사진 앞에 고개들 들지 못했습니다. 젊은 청년의 희생으로 많은 이들은 오늘도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됐지만, 마음 한 구석이 먹먹해집니다.

희생과 봉사를 말할 때 한 손으론 자신을 돕고, 다른 한 손으론 다른 사람을 도우라고 했지만, 고인의 두 손은 온전히 타인을 위했습니다. 살아남은 자가 그나마 할 수 있는 건, 고인을 계속 기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사회부 화강윤 기자가 고 안치범 씨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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