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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진 CCTV…교통사고·돌발상황 자동 인지해 교통센터 통보

충북경찰청·청주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주요 교차로 24곳에 CCTV 53대 설치

지능형 CCTV가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나 돌발적인 상황을 자동으로 인지해 경찰 교통정보센터에 통보해주는 시스템이 청주시에 도입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청주시와 함께 도심 주요교차로 24곳에 지능형 CC(폐쇄회로)TV를 설치, 지능형교통체계(ITS)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8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산남사거리와 농수산물 삼거리 등 주요 도심교차로 24곳에 53대의(고정형 24대·회전형 29대) 지능형 CCTV를 설치했다.

지능형 CCTV는 낙하물 추락이나 교통사고·교차로 정체와 같은 내용을 영상을 통해 자체적으로 분석한다.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되거나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즉시 충북지방경찰청과 청주시 교통정보센터에 통보한다.

영상을 분석해 자동으로 교통정보센터에 통보해주는 시스템은 전국 최초라고 경찰은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하는 즉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교통사고 영상 증거자료나 신호체계 개선, 교통통계자료 활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까지 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 등을 포함해 운영평가를 한 뒤 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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