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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북적북적 61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라쇼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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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도 할 수 없는 일을 어떻게든 하기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릴 여유가 없다.

가리고 있다가는 담벼락 아래나 길바닥 위에서 굶어죽을 뿐이다.

그리고 이 문 위로 실려 와서 개처럼 버려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뭐든지 가리지만 않는다면...

(중략)

"난 이 여자가 한 짓이 나쁘다고는 생각 안혀.

안 그랬음 굶어 죽을 테니 어쩔 수 없어 한 짓이니께.

근데 지금 또 내가 하던 일도 나쁘다고는 못 하겠구먼.

이것도 안 하면 굶어 죽겠으니께 할 수 없이 한 거여.

할 수 없다는 게 뭔지를 이 여자도 알고 있을 테니, 아마 내가 한 짓도 눈감아 줄 거구먼."

- '라쇼몬' 中 >



'골라듣는 뉴스룸'의 일요일 낭독 코너 '북적북적', 이번 주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집 '라쇼몬'(서은혜 옮김, 민음사 펴냄)을 읽습니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동명영화로도 잘 알려진 이야기죠, '라쇼몬'과 '덤불 속' 두 작품 중 일부를, 보도국 조지현 기자가 읽어드립니다.
 
*** 낭독을 허락해주신 민음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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