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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정신상태 통제 불능"…비상체제 가동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김정은을 향해 정신상태가 통제 불능이라고, 가장 강한 톤으로 비판했습니다. 정부는 비상체제를 가동하며, 북한 압박을 위한 모든 수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부처는 국가 비상체제에 준하는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분석 내용과 동향을 수시로 보고받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안보상황 점검회의에서 5번째 핵실험으로 북한 정권의 무모함과 핵에 대한 집착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김정은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권력 유지를 위해 국제사회와 주변국의 어떠한 이야기도 듣지 않겠다는 김정은의 정신상태는 통제 불능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김정은은 예측 불가라던 지난달 박 대통령의 표현이 '통제 불능'으로 더 강해진 겁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위협은 현실이 됐고, 다양한 형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높다며, 대응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더욱 강력히 압박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외교부도 대책회의를 열고 유엔안보리의 추가 제재안과 우방국의 독자제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 북한이 고통을 느껴 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미국과 일본 국방장관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핵 정보공유와 대북 압박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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