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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지상용 개조 가능성…위협 증가"

<앵커>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을 개조해서 지상에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고체 연료가 지상용에 쓰이면 더 큰 위협이 될 거란 분석입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담당국장은 북한의 SLBM, KN-11이 지상용 탄도미사일인 무수단과 그 뿌리가 같다며, KN-11을 지상용으로 개조할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의 블로그에서 주장했습니다.

루이스 국장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KN-11'이 지상용으로 배치될 경우 발사 준비 시간이 액체연료 미사일보다 매우 짧아 더욱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KN-11'을 잠수함, 또는 지상에서 발사 각도를 높여 목표에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게 발사한다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로 요격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루이스 국장은 또, 북한이 사드의 탐지각 밖으로 이동한 잠수함에서 SLBM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며 사각을 없애기 위해선 한국에 2개의 사드 포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루이스 국장은 그러나 무기 경쟁만 지속된다면 오히려 각자의 손을 더 강하게 묶는 꼴이 될 것이라며 미사일 방어무기 확충과 함께 외교적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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