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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공항 총성 소동…여객기 회항 '아수라장'

<앵커>

미국 로스엔젤레스 국제공항에서 누군가 총을 쏜 거 같은 큰 소리가 동시에 울리면서 한동안 청사가 폐쇄되고 착륙하려던 여객기가 회항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조사 결과 총성은 아니었는데 그 굉음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LA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항 청사 밖으로 사람들이 짐을 들고, 끌고 정신없이 달립니다.

공항 청사에서 총성이 여러 발 울리자 놀라서 달아나는 겁니다.

[탑승객 : 저는 화장실에 있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총격범이 있다면서 물밀 듯이 뛰어들어오더라고요. 사람들 모두 극도의 공포에 휩싸여 있었죠.]

총성은 8개 터미널 가운데 5개 동에서 동시에 울렸고 공항 전체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경찰과 기동타격대, 폭탄 해체팀 등이 속속 도착해 공항을 폐쇄했습니다.

LA 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23편도 다른 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다행히 총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는데 총성처럼 들린 굉음이 뭐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데이브 맥가드/공항 경찰 : 총격범이 있었다는 정황은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승객들의 공항 터미널 출입을 허용했습니다.]

네브래스카 공항에서는 35살 남성이 공항 담을 넘어 트럭을 훔쳐 탄 뒤 승객이 탑승해있던 여객기로 돌진해 충돌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이런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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