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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30대 신혼부부 석달 째 실종…"흔적 없어"

30대 신혼부부가 석 달 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부산 수영구 아파트에 살던 신혼부부 35살 전 모 씨와 아내 최 모 씨가 지난 5월28일 이후로 종적을 감춰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를 분석한 결과 아내 최 씨는 5월27일 밤 11시쯤 귀가하고, 남편 전 씨는 다음 날 새벽 3시 반쯤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 일을 마치고 마트에서 장을 본 뒤 엘리베이터를 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들 부부가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아파트 밖으로 나가는 모습은 CCTV에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아들 부부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전 씨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아파트 문을 개방하고 집 안까지 수색했지만 부부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부부의 휴대전화 위치는 6월2일 각각 부산 기장군과 서울 강동구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지만 부부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파트 옥상 물탱크 등을 수색했지만 아무런 단서도 발견되지 못했고 집 내부에서도 외부 침입이나 다툼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전씨 부부의 실종사건과 관련된 참고인들의 진술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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