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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6대 들이받고도…반대편 인도까지 돌진

<앵커>

승용차 한 대가 차량 6대를 들이받고서도 멈추지 못해 인도로까지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휴일 낮 서울 도심에서 일어난 사고라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전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도를 가로지른 승용차 한 대가 차량 두 대를 들이받고도 멈추질 않습니다.

이 차량은 반대편 인도까지 돌진합니다.

사고 차량은 빠른 속도로 달려와 차량들과 부딪치고 그대로 벽으로 돌진했습니다.

오늘(28일) 낮 12시 반쯤 서울 양천구의 한 도로에서 71살 노 모 씨가 몰던 승용차는 이렇게 차량 6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직진하던 노 씨의 승용차가 좌회전하던 택시와 부딪힌 뒤 방향이 틀어진 채 앞으로 직진하며 다른 차량과 계속 충돌한 겁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 : 날아오더라고 뭐가. 무슨 경주용 자동차인 줄 알았어요. (빨리 오던가요?) 보이지도 않을 만큼.]

경찰은 노 씨나 택시기사 중 한쪽이 신호위반을 해서 첫 추돌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 뒤 노 씨의 차량이 멈추지 않는 경위에 대해선 노 씨의 운전 미숙인지, 차에 이상이 생긴 건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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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선 강풍을 동반한 비 때문에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새벽 5시 20분쯤 부산 연지삼거리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SUV 차량과 택시가 충돌해 택시 운전자 52살 조 모 씨가 숨지고 승객 한 명이 다쳤습니다.

또 새벽 0시 반쯤에는 부산 중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가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최혜영, 화면제공 : 시청자 김종수, 부산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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