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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북적북적 57 : 끝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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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듣는 뉴스룸'의 일요일 코너 '북적북적'에서는 매주 일요일 책을 읽어드립니다.

이번 주는, 폴란드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1923~2012)의 시 모음집 '끝과 시작'(최성은 옮김, 문학과 지성사)을 읽습니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는 '시단의 모차르트'로 불리는 거장으로, 199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시집 '끝과 시작'에는 쉼보르스카의 시집 10여편에서 고른 대표작들이 담겨 있습니다.

사는 데 바빠 시를 통 못 읽으셨다면, 조지현 기자의 함께 쉼보르스카의 시 세계에 빠져들어보세요.


<시를 좋아한다는 것-
여기서 '시'란 과연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여러 가지 불확실한 대답들은 이미 나왔다.
몰라, 정말 모르겠다.
마치 구조를 기다리며 난간에 매달리듯 무작정 그것을 꽉 부여잡고 있을 뿐.
- '어떤 사람들은 시를 좋아한다' 中>

<그렇다, 이곳은 바로 그런 세상.
내 자유 의지가 운명을 지배하는 곳.
신호의 연결 고리를 동여매어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내고,
내 명령에 따라 존재가 무한히 지속되기도 하는 곳.
쓰는 즐거움.
지속의 가능성.
하루하루 죽음을 향해 소멸해가는 손의 또 다른 보복.- '쓰는 즐거움' 中 >

** 낭독을 허락하신 출판사 '문학과 지성사' 측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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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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