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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옆 방 손님 카드 '슬쩍'…뱉은 껌에 남은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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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

혼자서 노래방을 찾은 20대 남성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방을 나옵니다.

복도를 서성이던 남성은 옆 방문을 열어보더니 뭔가 발견한 듯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방을 나서는 남성의 손에 쥐어진 신용카드 3장.

잠이 든 옆 방 손님의 카드를 훔친 겁니다.

25살 이 모 씨는 이날 훔친 카드로 노래방비를 포함해 85만 원을 썼는데, 단순 절도범인 이 씨를 검거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화질 등의 문제로 CCTV에 등장하는 이 씨의 신원을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수사가 미궁에 빠질 수도 있던 순간, 이 씨가 껌을 뱉는 모습이 CCTV에 있었고, 이 껌이 사건 해결의 중요한 단서가 됐습니다.

[전진호/부산 사하경찰서 형사과장 : 주변에 설치된 CCTV로는 피의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없어 자칫 피의자를 검거할 수 없는 사건이었으나, 현장 주변에 피의자가 무심코 버린 유류물(껌)을 수거,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여죄가 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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