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2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켄트 주에서 일어난 이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성공한 사업가였던 그는 2백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29억 원이 넘는 빅토리아 양식의 대저택에서 살았습니다.
집에는 커다란 정원과 넓은 마당은 물론, 수영장과 온실, 테니스 코트까지 딸려 있었습니다.
저택에 대한 자부심이 남달랐던 그라더스 씨지만, 아내와 이혼한 뒤 이 저택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전 아내인 자나 그라더스 씨는 인터뷰에서 "스펜서가 집을 보러 온 사람들을 맞기 전 정원을 정돈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원사도 따로 두었지만, 잔디를 깎는 일만은 직접 하기를 좋아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혼자서 잔디를 정돈하다 트랙터 오작동으로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검의는 "그가 이 사고를 당할 때 누군가 옆에 있었더라면, 사망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사설탐정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다 죽음을 맞이했다니, 정말 비극적인 일이다. 그의 죽음에 아직 몇 가지 의문점이 남아 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빌 뿐"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Rightmove Real Est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