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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서 솟구친 미사일…"성공 중의 성공"

<앵커>

북한이 어제(24일) 발사한 SLBM의 발사 동영상을 공개하며 대대적인 선전에 나섰습니다. 김정은은 이번 발사가 '성공 중의 성공'이라고 자찬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닷속에서 솟구쳐 나온 미사일이 불꽃을 내뿜으며 하늘로 날아갑니다.

북한이 어제 이뤄진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의 발사 모습을 하루 만에 동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셔츠 차림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미사일을 잠수함에 장착하는 과정부터 발사 전 과정을 참관했습니다.

발사가 성공하자, 관계자들을 껴안으며 기뻐합니다.

[조선중앙TV :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 시험발사는 성공 중의 성공, 승리 중의 승리라고 하시면서.]

어제의 발사체는 지난 4월 발사체와 달리 아래쪽에 격자형 날개가 달렸습니다.

무수단 미사일 발사 때처럼 비행 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로 보입니다.

김정은은 북한이 핵 공격 능력을 완벽하게 보유한 군사대국의 전열에 들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미 본토와 태평양 작전지대는 이제 우리(북한) 손아귀에 확실하게 쥐어져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핵무기 병기화와 운반 수단 개발에 총력을 집중하라며, 군사대국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행동 조치들을 계속 보여주라고 지시했습니다.

핵탄두 소형화와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추가 핵실험도 계속하라는 뜻입니다.

미국은 추가 제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어니스트/미국 백악관 대변인 : 중국 등과 협력해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키고 북한이 변화하도록 압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도 긴급회의를 갖고 북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 채택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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