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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승무원끼리 싸워 항공기 '회항'…황당한 말다툼의 이유

[뉴스pick] 승무원끼리 싸워 항공기 '회항'…황당한 말다툼의 이유
영국에서 승무원끼리 말싸움이 붙어 항공기가 회항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4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벨파스트로 향하는 이지젯 EZY835편에서 일어난 이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은 처음부터 끝까지 트위터에 공유됐습니다.
"비행기가 이륙하려다 도로 탑승동으로 돌아왔다. 승무원끼리 싸움이 붙었다고 한다. 말도 안 돼!"

"비행기에 어린아이들도 많이 탔는데 참 부끄러운 상황. 승무원들이 모여서 어떻게 할지 회의 중인 것 같다"

"그 승무원들은 항공기에서 내렸고, 다른 승무원 둘이 들어왔다. 항공사에서 어떻게 보상할지 궁금하네."

때마침 영국의 유명 TV쇼 진행자 댄 로브가 승객으로 탑승해 있었고, 그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 황당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한 것입니다.
비행기는 결국 1시간 이상 이륙이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 항공편은 겨우 1시간을 날아 목적지에 도달하는 짧은 여정이어서 승객들의 분노가 더 컸습니다.

알고 보니 이 두 명의 승무원은 승객들에게 제공할 생수 포장을 뜯다가 서로 기분이 상해 말다툼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공사 측은 "이 모든 사태는 사실이다. 승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다른 승무원으로 대체되었다.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사과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Dan Lobb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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