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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 울린 차량 8㎞ 쫓아가 보복운전…"스트레스 심해서"

경적 울린 차량 8㎞ 쫓아가 보복운전…"스트레스 심해서"
▲ A씨가 피해자 차량으로 다가오는 블랙박스 장면 (사진=연합뉴스/삼산경찰서 제공) 
 
뒤따라오던 차량이 경적을 울리자 8㎞ 거리를 쫓아가 보복 운전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4시께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장수고가도로에서 B(34)씨의 차량 앞에서 수차례 차를 급정거해 가지 못하게 막은 뒤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영동고속도로에서 방향지시등(깜빡이)을 켜지 않은 채 B씨 차량 앞에 끼어들었다가 B씨가 경적을 울리자 이에 앙심을 품고 약 8㎞ 거리를 쫓아가며 보복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자신의 차량을 4차로 가운데 3차로에 세우고 내린뒤 "운전 똑바로 해라. 내가 깜빡이 안 켜고 들어왔냐"며 되려 B씨에게 욕설을 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요즘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많고 스트레스가 큰 상황이어서 순간 화를 참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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