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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충성합니다" 영상 공개…종교전쟁 염두?

<앵커>

프랑스 성당 테러범들이 IS에 충성을 서약하는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IS가 노리고 있는 종교 전쟁에 맞서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종교 간의 전쟁은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파리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는 IS 지도자인 아부 바크로 알 바그다디에게 충성과 복종을 맹세합니다.]

프랑스 성당 테러범인 19살 아델 케르비슈가 IS 지도자에게 충성을 맹세합니다.

그 옆에서 역시 충성을 맹세하는 사람은 또 다른 테러범인 19살 압델 말리크 나빌 프티장으로 확인됐습니다.

압델 말리크는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없어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IS는 충성 서약 영상 공개를 통해서 서방국가의 종교시설 공격이 10대 테러범의 돌출 공격이 아닌 종교전쟁을 염두에 둔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폴란드를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끔찍한 폭력에 고통스럽지만, 종교전쟁은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제가 종교전쟁을 말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아닙니다. 모든 종교는 평화를 원합니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선 수천 명이 운집한 가운데 이번 테러에 희생된 아멜 신부 추모 미사가 열렸습니다.

자생적 테러리스트에 이어 극단주의에 현혹된 10대들의 테러가 잇따르면서 테러 방지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체념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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