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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야유(boo)하지 말고 투표(vote)하세요"

美 민주 전대 오바마 힐러리 지지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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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지명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은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라며 자신보다도 더 대통령직에 적합한 후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센터'에서 사흘째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마지막 45번째 연사로 나선 겁니다. 

이날 지지 연설에서는 오바마 연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유머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연설 내용 중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지명된 도널드 트럼프를 언급하자, 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졌는데요, 이에 "야유하지 말고 투표하자"(Don't boo, vote)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는 민주주의와 미국인들의 자치 능력에 대해서도 강조하며, 특히 트럼프가 인종과 종교 등의 다름을 바탕으로 분열의 정치를 펼치고 있는 것에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미국은 이미 위대하다. 미국은 이미 강하다. 우리의 위대함과 강함은 트럼프에 달려있지 않다고 장담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클린턴은) 어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담대한 희망을 보여줬다. 나는 이제 바통을 넘기고 시민으로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 두려움을 거부하고 클린턴을 우리의 다음 대통령으로 선출하고 미국의 희망을 보여주자"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특유의 재치를 담은 힐러리 클린턴 지지 연설을 준비했습니다. 

기획 : 정경윤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인선 / 인턴 : 이영섭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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