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pick] '당신 모습 그대로'…아픈 아내를 위한 깜짝 선물 '감동'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영국 잉글랜드 북부 리버풀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한 무리의 청년들이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명곡 'Just The Way You Are'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공연을 보며, 휠체어를 탄 여성이 펑펑 울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이 청년들이 플래시몹을 벌이게 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휠체어를 탄 여성, 로라는 수년 전부터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어 휠체어 위에서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로라를 위해 남편 칼은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10번째 결혼기념일인 이날, 칼은 이 지역에서 음악 공부를 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깜짝 공연을 부탁했습니다.

잠시 들어볼까요?

[내가 당신의 얼굴을 볼 때 단 하나도 바꾸고 싶은 게 없어요. 당신은 놀랍거든요. 당신 모습 그대로요.
당신이 웃을 땐 전 세계가 멈추고 한동안 빤히 쳐다보죠. 당신은 놀랍거든요. 당신 모습 그대로요.]

로라는 너무 기쁜 나머지 공연 내내 펑펑 울고야 말았습니다.

이 모습을 본 많은 사람들은 아내의 아픈 모습까지도 사랑하는 남편의 마음이 느껴진다면서 너무나도 감동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 픽' 김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