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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꺼진 틈 타…끔찍하게 돌변한 'IS 소년'

"성당서 신부 살해한 범인은 IS 가담한 19살 테러리스트"

<앵커>

이슬람 무장조직 IS 추종 세력이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 중이던 신부를 살해한 사건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범인 가운데 한 명은 IS 가담혐의로 프랑스 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던, 전자발찌를 찬 10대였습니다.

테러 현장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80대 노신부가 살해된 파리 북서부 루앙시 근처의 한 마을 성당입니다.

미사를 집전 중이던 86살 신부를 살해한 괴한 2명은 IS에 충성을 맹세한 테러리스트였다고 프랑스 정부는 밝혔습니다.

[프랑수와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국민 여러분 함께 모입시다. 저는 우리가 증오와 종교적 맹신을 상대로 한 이 전쟁에서 꼭 이길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IS도 선전 매체를 통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했습니다.

이렇게 작은 마을 성당에서 미사 중에 신부가 살해돼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필립 마외/루앙 대주교구 신부 : 신부로서 책임과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시고 동네 주민들로부터 존경받는 분이셨습니다.]

범인 중 한 명은 19살의 알제리계 프랑스인으로 IS 가담 시도혐의로 두 차례나 체포돼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자발찌가 꺼지고 외출이 허용되는 오전 시간을 틈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최근 발생한 독일 쇼핑몰 총기 난사범도 18살 청소년이었고 이번에도 역시 10대의 테러였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극단주의에 현혹된 10대들의 이른바 '틴 에이저 테러'가 잇따르면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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