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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공개 모유 수유 허용하라"…아르헨티나 광장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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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아르헨티나 산이시드로의 한 광장에서 수백 명의 시민이 모여 공개 모유 수유를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자신의 아기를 데리고 나와 직접 모유 수유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9일, 아르헨티나에 사는 한 여성은 공원에서 9개월 된 아들에게 젖을 주다가 경찰들에게 제지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공공장소에서 아기에게 젖을 주면 안 된다며 여자에게 수유 중단을 요구했고, 여성이 이에 저항하자 공권력에 대한 저항으로 처벌할 수도 있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공개 수유 금지에 대해 분노하는 시민들이 직접 거리에 나와 공개 수유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직접 아기를 데리고 나와 젖을 먹이면서 수유라는 행위가 부끄럽거나 불쾌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작년 라 레체 리그(La Leche League)가 아르헨티나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3분의 1은 수유는 사적인 공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백 명이 모여 아기에게 수유하는 시위 장면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정경윤 / 구성: 박주영 / 편집: 김인선 / 인턴 : 이희조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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