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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동료 살인…2년 전 사건 추가 발각

<앵커>

동업자와 돈 문제로 다투다 동업자를 살해한 혐의로 6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조사과정에서 2년 전에도 다른 동업자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사업 동료였던 60대 여성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60살 김 모 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빠져나옵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김 씨는 뒤늦게 범행을 후회했습니다.

[김 씨/피의자 : (죄책감은 안 드세요?) 고인과 유족들에게 죄송합니다.]

문제의 발단은 돈 때문이었다고 시인했습니다.

[김 씨/피의자 : (금전적인 이유 때문에 살해한 겁니까?) 네.]

김 씨는 지난 18일, 6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수원의 한 공영주차장에 내다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도주 나흘 만에 체포됐는데, 조사과정에서 2년 전 또 다른 동업자를 살해하고 강원도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숨진 이들과 대부업 운영 등을 해왔는데, 수억 원대의 돈을 떼이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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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10분쯤,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 나들목 근처를 달리던 25인승 버스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탑승자 17명은 급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을 치우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일대가 한동안 정체를 빚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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