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 봉평터널입구 5중 추돌…4명 사망·16명 부상

오늘(17일) 오후 5시 54분쯤 강원 평창군 용평면 봉평 터널 입구 인천방면 180㎞ 지점에서 관광버스와 K5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K5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운전자는 크게 다쳐 원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입니다.

또 다른 승용차와 승합차 등에 타고 있던 16명도 다쳤습니다.

관광버스에는 23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승객이 없어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망자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있으며, 사고차량 블랙박스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버스가 고속도로 지정체로 정차한 승용차 등을 뒤늦게 발견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경찰은 평창나들목에서 인천 방향 진입차량을 차단하고 우회 조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가 내린 데다 사고까지 겹쳐 인천방면 상행선 구간이 2시간가량 극심한 지정체를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