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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누비는 '인력거'…여행객 끄는 아이디어

장세만 기자 jang@sbs.co.kr

작성 2016.06.30 20:53 수정 2016.07.01 10:52 조회 재생수1,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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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광명소 골목길을 인력거로 누비고, 손쉽게 한복을 빌리고 고궁을 둘러본다면 어떨까요? 이처럼 여행객의 눈높이에 맞춘 틈새 아이디어들이 국내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관광버스가 못 닿는 서울 북촌 골목길을 인력거가 여행객을 태우고 누빕니다.

여행객은 북촌 명소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단체 관광에서 느낄 수 없는 경험을 합니다.

[김준수/인력거 투어 진행자 : 이게 무슨 돌일까요? 옛날에 말에 올라타거나 내릴 때 쓰던 하마(下馬)석입니다.]

5년간 5만 명 이상이 이용할 만큼 북촌의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키코/일본인 여행객 : 인력거도 쾌적했고 여러 곳을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인재/아띠인력거 창업자 : 자전거 여행이 주는 정서와 분위기 그리고 손님과의 교감 때문에 재방문이 많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고궁에서 한복 나들이가 유행하게 된 것도, 여행객과 눈높이를 맞추려는 노력의 결과입니다.

하루 빌리는데 수십만 원 하는 고급 한복이 전부이던 대여 시장에, 값싼 시간당 요금제를 만든 겁니다.

거품이 빠지고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경복궁 인근에만 한복 대여소 십여 곳이 생겼습니다.

[박세상/한복남 대표 : 한복 입고 여행을 가거나 한복을 좀 더 독특하게 입어본다든지 이런 식으로 한복 문화가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여행객의 무거운 짐을 맡아주는 짐 보관 서비스도 인기입니다.

지하철 내 자투리 공간을 싼값에 빌려 접근성을 높이고 가격 부담을 낮췄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최은진, VJ : 오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