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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왕주현 구속…윗선 향한 검찰 수사

<앵커>

다음은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관련 수사 소식입니다. 검찰이 왕주현 사무부총장을 구속했습니다. 박선숙 의원 조사까지 마친 검찰의 칼끝은 이제 윗선을 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왕주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이 오늘(28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왕 부총장은 여전히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왕주현/국민의당 사무부총장 : 구속됐으니까 좀 더 빨리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판을 좀 더 빨리 받을 수 있기 때문에요.]

적용된 혐의는 모두 4가지.

먼저, 당 홍보 TF를 만들어 선거운동을 시켜 놓고, 비용은 지급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인쇄, 광고업체들에게 대신 돈을 주도록 해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이 업체들이 TF에 준 돈은 모두 2억 1천6백만 원.

선거운동과 관련해서는 실비만 지급하게 돼 있는데, 검찰은 더 많은 돈이 지급됐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이 돈이 오가는 과정에 허위 계약을 맺은 건 돈의 성격을 숨기려 한 행위로 봤습니다.

또 대납을 요구한 액수까지 선관위에 청구해 1억 원을 보전받아 챙긴 건 사기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이런 내용을 당시 회계 책임자였던 박선숙 의원도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17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습니다.

[박선숙/국민의당 의원 :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검찰은 당 홍보 TF와 당직자 등 주변인물을 추가로 조사한 뒤 김수민, 박선숙 두 의원의 사법 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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