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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윔블던 여자선수 유니폼, 과다 노출 논란

나이키 윔블던 여자선수 유니폼, 과다 노출 논란
▲ 2016년 윔블던 예선에 출전한 케이티 볼터.(윔블던 대회 공식 홈페이지)

올해 윔블던 테니스에 출전하는 일부 여자 선수들이 후원사가 제작해준 유니폼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제작한 여성용 유니폼에 대해 지나치게 노출이 많다는 선수들의 불만이 있었다"며 "나이키에서는 선수들의 해당 유니폼을 수선해주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제가 된 나이키의 올해 윔블던 여성용 유니폼은 '나이키 프리미어 슬램' 모델로 너무 짧고 나풀거려 선수들이 경기에 전념하기 어렵다며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데일리 메일은 "지난주 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 예선 경기에 출전한 영국의 케이티 볼터는 헤어밴드를 이용해 유니폼을 고정하고 나서 경기를 재개했고, 체코의 루치에 흐라데츠카는 레깅스를 받쳐 입고서야 코트에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대회 나이키 후원을 받는 여자 선수들은 대략 20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수들의 불만이 커지자 나이키에서는 후원 선수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미 지급된 유니폼을 대회장 인근 나이키 윔블던 하우스로 가져오면 수선을 해주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윔블던은 상·하의와 신발까지 흰색을 착용해야 하는 까다로운 유니폼 규정으로 유명하며, 2014년부터는 선수들의 속옷 색깔도 흰색으로 입어야 한다는 규정이 추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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