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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는 게임 하자"…고교생 8명이 여고생 집단 성폭행

"술마시는 게임 하자"…고교생 8명이 여고생 집단 성폭행
평소 알고 지내던 여고생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번갈아 가며 성폭행한 고교생들에 대해 법원이 엄하게 책임을 물었습니다.

대전지법 홍성지원 형사부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교생 A군 등 3명에게 징역 장기 4년에 단기 3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에 가담한 B군 등 2명에게는 징역 장기 3년 6월에 단기 3년을, C군 등 3명에게 징역 장기 3년에 단기 2년 6월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또 이들 8명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했습니다.

A군 등은 지난 1월 초 충남 홍성의 한 식당으로 16살 K양을 불러낸 뒤 술에 취해 의식을 잃자 번갈아 가며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며칠 뒤인 1월 중순 K양을 다시 불러내 술을 마시게 한 뒤 같은 방식으로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차 성폭행에는 4명이, 2차 성폭행에는 6명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판부는 평소 알고 지내던 또래 피해자를 불러 술을 마시게 하고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피해자를 번갈아 가며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것으로 범행 자체가 충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술 마시는 게임을 하며 피해자를 성폭행하기 위해 술을 마시도록 한 점은 경악할 만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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