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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작침] 4월 출생아 수 '35,300명'…4월 기준 역대 최저


올해 4월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가 35,3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4월보다 7.3%가 감소한 수치로 통계가 집계된 2000년 이후 4월 기준 최저치입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지난해 4월보다 올해 4월 출생아 수가 20%나 줄어 감소율이 가장 컸고, 15.4%가 감소한 전북이 뒤를 이었습니다.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출생아 숫자가 증가한 곳은 세종시가 유일했고, 제주시와 울산시는 동일하고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누적 출생아 숫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11.8%가 감소한 대전 등 15개 광역 지자체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출생아 숫자가 줄었고, 제주는 동일하고, 세종시만 유일하게 증가했습니다. 세종시의 출생아 숫자가 증가한 것은 정부 부처 등 정부 기관의 이전에 따라 유입 인구가 증가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 14만 7천9백 명은 같은 기간 역대 최소였던 2005년보다 적은 수치입니다. 때문에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올해 출생아 숫자는 역대 최소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권지윤 기자 (legend8169@sbs.co.kr)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분석: 한창진·안혜민(인턴)
디자인/개발: 임송이

※ 마부작침(磨斧作針) :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방대한 데이터와 정보 속에서 송곳 같은 팩트를 찾는 저널리즘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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