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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캣' 4대 도착…KF-X에 기술 이전 제안

<앵커>

함대 선두에서 적을 감시하는 차기 해상작전 헬기, 와일드캣 4대가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최종 검사와 시운전을 거쳐 내년 중반에 실전 배치될 계획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초대형 항공기 안토노프-124에서 헬기 모양의 화물이 내려집니다.

해군의 차기 해상작전 헬기, 와일드 캣입니다.

군이 계약한 8대 가운데 1차분 4대가 들어왔습니다.

곧바로 해군 진해기지로 옮겨져 조립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해군의 최종 검사와 시운전을 거쳐 내년 중반에 실전 배치됩니다.

와일드캣은 대잠수함 작전 능력이 38분에 불과하다는 의혹 때문에 수사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험 비행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 욱/해군 공보팀장 : (와일드 캣의 비행시간은) 소나만 장착했을 때는 약 3시간 이상, 그리고 소나와 어뢰 1발을 장착했을 때는 2시간 이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와일드캣에는 사방 370km를 탐지할 수 있는 고성능의 에이사 레이더가 장착됐습니다.

제조사는 헬기 12대를 추가 도입하는 2차 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인데, KF-X 개발의 핵심 중 하나인 에이사 기술을 넘겨줄 수 있다는 조건을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엔 관련 임원이 방한합니다.

[데릭 칵스/핀메카니카 해외사업 담당 : 에이사 레이더는 영국 정부의 수출 통제품목이지만, 영국 정부는 에이사 레이더 기술을 KF-X에 이전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에이사 기술의 국내 개발을 위해 외국 방산업체들의 기술 이전 제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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