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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400년 전통

[카드뉴스]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400년 전통

400년 역사의 맥을 이어온 추용호 소반장은 지난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로 지정됐습니다. 그런데, 그런 장인의 공방이 지난달 30일 강제철거 위기에 놓였습니다. 공방이 자리한 통영시 측에서 테마공원 뒤로 도로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추 장인의 공방을 가로지르는 안을 포함했기 때문입니다. 추 장인은 '아버지 때부터 120여 년간 터를 지켜온 공방을 철거할 수 없다'며 반대했지만, 통영시는 추 장인이 외출한 사이 가재도구와 소반을 만드는 재료까지 모두 들어내는 등 강제집행에 나섰습니다.

강제집행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자 통영시는 "적법한 절차를 밟았으니 문제 될 게 없다"고 밝혔지만, 최근 통영의 한 지역 신문을 통해 추 장인의 연장과 소반 재료들이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기획·구성 : 임태우·김혜인 
디자인 : 임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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