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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작침] 해양 쓰레기 '68,081톤'…하루 평균 187톤씩 수거

어제(1일) 부산 해운대와 송정, 송도 해수욕장이 개장했습니다. 여름이 온 겁니다. 나머지 전국 303개 해수욕장도 7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모두 개장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개장 기간 동안 천 5백 만명이 찾았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3명 중이 1명 꼴로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셈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이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도 엄청나다는 겁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경우 피서철에는 하루에 100여 포대, 7톤에 달하는 쓰레기가 수거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해수욕장 등 해안가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지난해에만 41,851톤. 여름 휴가철인 7~9월 사이가 가장 많고, 스티로폼 등 플라스틱 종류가 전체의 67%를 차지합니다. 대부분 식기나 제품 포장재 등으로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쓰고 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안 쓰레기를 포함해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는 쓰레기 등 지난해 전체 해양 쓰레기 수거량은 68,081톤에 달합니다. 하루 평균 187톤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런 해양 쓰레기 수거를 위해 매년 수백 억 원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권지윤 기자 (legend8169@sbs.co.kr)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분석: 한창진·안혜민(인턴)
디자인/개발: 임송이

※ 마부작침(磨斧作針) :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방대한 데이터와 정보 속에서 송곳 같은 팩트를 찾는 저널리즘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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